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우리 대학 동문인 조창현 (행정 81) 동문이 6월 22일 오전 국민대 발전기금 5천만원을 전달하였다.
그는 국민대에 발전기금을 입금한 며칠 뒤, 국민대 담당자에게 이메일(아래 편지 참조)을 보내 "얼마 전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산입니다. 부모님께서 평생 모으신 재산이라, 돌아가실 때까지 자식 걱정에 맘고생 시켜드린 불효를 생각하면 제가 개인적으로 감히 쓸 엄두가 안납니다. 미약하나마 부디 뜻 깊은 곳에 써주십시오."라는 내용의 메일만 남겼다. 그의 메일에는 시각장애로 인한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 자식의 병환으로 부모님의 걱정을 끼쳐드린 자식으로서의 애환이 담겨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받은 유지수 총장은, 7월 9일 충북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조창현씨를 직접 방문하였다. 유총장은 점자로 제작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헌사하신 기금은 귀한 뜻을 길이 남기고자 조창현 장학금으로 명명하여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 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번을 장학 기금 모금의 초석으로 삼아 더욱 많은 장학 기금이 모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달하였다.
조창현 동문은 1981년 국민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한 1985년 무렵만 해도 그의 시력은 건강하였다. 하지만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점차 시력을 잃기 시작했고, 지금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 1급이다. 현재 그는 독신으로 충북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
조창현 동문이 메일을 통해 전한 사연은 이렇다.
※조창현 동문은 1차 발전기금 전달후, 지난 8월 17일 차곡차곡 모아오신 4천만원을 추가로 발전기금으로 전달하셨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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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 | 언론사 | 기사 제목 |
1 | 경향신문 | 부모 유산을 모교에 기탁한 시각장애인 (2012-07-11) |
2 | 한국대학신문 | 시각장애 아들에 남긴 유산 모교에 |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