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2월 11일(수)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338명, 석사 801명, 박사 147명이 학위를 수여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학위수여식 축사는 디자인대학원 동문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전 대표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봉진 동문은 국민적 서비스로 자리 잡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자,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는 국제 기부 운동인 ‘기빙플레지(Giving Pledge)’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3회 수상한 바 있다. 김봉진 동문은 “저는 2010년, 앞날이 막막해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 입학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졸업과 동시에 방향을 찾은 사람도 있지만, 아직 막막한 사람들이 더 많다”며, 오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막막함을 느끼는 졸업생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앞이 캄캄하다면 억지로 거창한 꿈을 찾지 말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보라”고 조언했다. 남을 돕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노하우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것’이 되며, 고객을 진심으로 돕는 몰입이 ‘일의 감각’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돕는 마음이 결국 평판이 되고, 새로운 기회로 돌아올 수 있다”며 현실적인 공동체 정신을 언급했다. 김 동문은 성공의 기준을 성과가 아닌 신뢰와 관계로 바라볼 것도 제안했다. 그는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며,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다시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먼저 전한 뒤 마음껏 축하하길 바란다”며 “막막함은 곧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정승렬 총장은 축사에서 졸업을 ‘완성’이 아닌 ‘기록’으로 표현하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 총장은 “오늘의 졸업장은 ‘이제 완성된 사람’이라는 증명이 아니라, ‘여기까지 끝까지 걸어온 사람’이라는 기록”이라며 “불안해도, 아직 결정하지 못해도, 남들보다 느린 것처럼 보여도 괜찮다. 각자의 속도로 이 시간을 통과해 온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훌륭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 총장은 마스크를 쓰고 강의실에 앉아야 했던 시기와 화면 속에서 서로를 만나야 했던 날들 등, 계획했던 대학 생활과 달랐던 시간들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여러분은 포기하지 않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길이 언제나 분명하지만은 않을 것이고,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도 찾아올 수 있다”면서도 “여러분은 이곳에서 한 번, 어려운 시간을 끝까지 걸어낸 사람이며 오늘의 졸업장은 그 사실을 증명하는 가장 조용하지만 단단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이하여 대학 브랜드 경험과 학위수여식을 연결하는 ‘80주년 브랜딩 강화’를 추진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KMU Blue의 물결’을 콘셉트로, 정문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동선 전반에 첫인상을 강화하는 연출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문 일대 현수막 게시대를 통합한 KMU Blue 물결 연출 ▲프리미엄 가로등 배너를 활용한 거리 분위기 조성 ▲행사장 기둥 랩핑과 수직형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학교의 브랜딩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3m 규모의 학사 가운 착용 ‘MR.Doctor’ 대형 벌룬 인형 설치 등 참여형 포토존을 통해 축하 분위기를 확산하고, 운동장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신청곡 송출로 청춘 무드를 더했다. 또한 학위수여식 당일 교내 사이니지와 전광판, 본부관 미디어월 등 주요 DID를 활용해 졸업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송출하는 이벤트를 통해, 캠퍼스 전체가 졸업 축하 공간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민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졸업생들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동문으로서 모교와의 연결이 새롭게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졸업생들이 국민대에서 쌓아온 시간과 과정이 앞으로의 삶에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동문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졸업 이후에도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