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11월 14일(목) 오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 635회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연사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8기 서울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정책,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 도시 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오 시장은 “평범한 시민들의 크고 작은 성과물들이 모이면서 번영하여 서울의 발전을 이뤄냈다”며 “번영의 핵심은 경쟁이고, 올바른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약자와의 동행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동행’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로 ▲일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딤돌소득 ▲차별없는 교육환경의 제공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서울런을 꼽았다. 그 외에도 ▲쪽방촌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동행식당 ▲다시 꿈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희망의 인문학 등 서울시의 철학을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에 대해 자세하게 강연했다.
오 시장은 “대학의 성장동력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학에서 최첨단학과를 개설할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크게 적용하거나 청년들의 성공적인 재테크 지원을 위해 맞춤형재무설계, 신용관리상담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대학과 청년정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또한, 서울시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매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금융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서울에 방문하는 관광객 3천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 시장은 “현재 전 세계 7위에서 5위 안으로 진입하여 글로벌 TOP5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는 비전처럼 서울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노무현 전 대통령, 故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하여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50명이 연단에 올랐다.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