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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 42명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말하다
19일 낮 12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 전국 42개 대 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2008년 전국 대학총장 초청 중앙일보 대학평가 설명회'에 참석한 것이다. 설명회는 중앙일보가 1994년부터 15년째 시행해온 대학평가에 대한 대학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설명회장에는 총장들 외에 부총장·대학원장·기획처(실)장 등 보직교수 39명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 관계자는 68개 대학 81명이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총장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다니 대단하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를 겸한 행사에서 총장들과 보직교수들은 중앙일보 송필호 대표와 김수길 편집인 등 임직원들과 대학평가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계적 대학 만드는 디딤돌로=손병두(서강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평가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이 다수 출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배를 제의한 이배용(이화여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대학평가는 대학의 질적 발전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총장에게는 1년의 성적표와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국민대 총장은 “대학평가가 발표될 때마다 줄을 세워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며 “평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명회에서는 총장 11명, 부총장 2명이 대학평가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즉석에서 대학평가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내놓은 총장들도 있었다. 식사 시간 내내 질의와 응답이 끊이지 않았다. 참석자 중 부총장급은 6명이었다. 순천향대 손풍삼 부총장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권위는 평소 교육 관련 기사를 통해 좋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좌석엔 전직 부총리·장관 출신 총장들도 있었다. 전 과학기술부총리인 오명 건국대 총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인 김도연 울산대 총장, 전 통일부 장관인 박재규 경남대 총장, 전 여성부 장관인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이다. 얼마 전까지 교과부 장관으로 총장들을 만났던 김 총장은 “대학평가가 자리를 잘 잡았다”고 말했다.
◆“균형과 내실 있게 평가해 달라”=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주변의 권유로 마이크를 잡았다. 박 총장은 “전문점과 백화점을 비교하는 데 잣대를 같이해서 1·2·3등 매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것만 고쳐 주면 중앙일보 평가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한영실 총장은 “(대학평가 부문 중) 평판도는 기존의 대학 이미지를 심화시키고 노력하는 대학은 점수를 받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설문조사인데 남녀 비율을 50대50으로 맞춰 진행해야 여대가 좋은 점수를 받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옆 테이블에 있던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도 한 총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평판도는 400점 만점에 100점을 차지한다. 평판도에서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대학들이 늘어나자 한국기술교육대 전운기 총장이 나섰다. 전 총장은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지만 종합순위 27위, 평판도 17위를 차지했다”고 순위를 공개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작지만 좋은 대학이 얼마든지 있듯이 우리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앙일보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현청 상명대 총장은 “핵심 지표와 특성화 지표를 만들어 합리적으로 조합을 하면 여러 총장님들이 말씀하신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교내 사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 오지 못한 인천대 안경수 총장은 자료를 보내왔다. 안 총장은 “고시 합격자 수, 거래소나 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수 등은 학생 한 명당 지표를 쓰지 않아 규모가 작은 대학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평가는=중앙일보는 이날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제시한 의견과 조언에 대해 2009년 평가에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말엔 중앙일보 대학평가 사이트인 '에듀랭크(www.edurank.co.kr)'를 오픈한다. 대학이 손쉽게 설문 자료를 입력하고 원하는 평가 결과 정보를 언제라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국대학기획처(실)장 협의회, 대학평가 실무자들로 구성된 전국대학평가협의회에 자문을 하기로 했다. 내년 대학평가는 3월 설명회를 개최한 뒤 4월 평가단을 구성해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2009년 중앙일보 학과 평가 대상은 언론학부·사회복지학과·토목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경영전문대학원(MBA) 등 5개 분야 가운데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8-12-20 01:58 |최종수정2008-12-20 13:27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1987810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