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온몸에 명품 치장은 정말 촌스러운 일"
디자이너 장광효(50)씨가 자전 에세이집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북하우스 출간)를 냈다. 국내 첫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카루소’를 세운 지 21년 만에 옷이 아닌 글로 처음 세상과 소통하는 작업이다. 장씨는 “옷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나만의 심미안이나 패션철학 등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평소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책에서는 패션문화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해외 고급 브랜드가 시장을 잠식한 상황에 대해 ‘옷을 팔아서가 아니라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고, 독자적인 작품세계에 몰두하기 보다 카피를 일삼았던 일부 디자이너들’에게 기본 책임을 묻는다. ‘돈봉투를 받고서야 참석하는 연예인이 (패션쇼) 관중석의 제일 앞 자리를 차지하는’ 관행을 비판하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샤넬이나 루이뷔통 일색으로 입는 것이 얼마나 촌스러운 일인지’를 성토한다.
장씨는 “값비싼 물건을 몸에 두르는 것보다 개성과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에서부터 패션문화의 발달을 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국민대 산업미술과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나온 장씨는 삼성, 캠브리지, 논노 등 패션기업체에서 일하다 1987년 ‘카루소’로 독립했다. 1994~96년에는 남성복 디자이너로는 처음 파리 프레타포르테 남성복컬렉션에 참가,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0년대 말, 30개에 이르던 전국 매장을 철수하고 압구정동 본점까지 내놓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금기로 여겨지던 홈쇼핑 유통을 뚫으며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2005년에는 인기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엉뚱하지만 진솔한 패션디자이너 ‘장샘’ 역으로 출연, 인기를 얻기도 했다. 20년 패션인생에서 하지 못했던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를 심은 것’이 뿌듯하단다.
장씨는 20년 뒤쯤 은퇴할 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꿈을 갖고 있다.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는 아내 길애령(목포대 성악과) 교수와 ‘각자의 길에 더 정진하고자’ 평생 주말부부로 살며 2세 계획을 포기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청담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세워 가난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죽을 때는 국가에 기증해야지요. 열심히 일해서 멋지게 인생지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겁니다.”
출처 : 한국일보|기사입력 2008-02-09 16:48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38&aid=0001939780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