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지난 11월 27일(수)와 28일(목) 전국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서양 미술작품 ‘피에타’를 연상케 하는 눈사람을 만들어 SNS 계정에서 주목을 받은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학생의 전공이 이공계열임이 밝혀져 화제다.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강민수 학생이 예술대학 앞에 만든 ‘피에타 눈사람’은 이탈리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피에타’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학생은 국민대 캠퍼스에 ‘피에타’ 뿐 아니라, ‘밀로의 비너스’도 제작했다.
작품을 만든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강민수 학생은 예술 분야 복수전공을 하지 않은 순수 이공계 학생이다. 강민수 학생은 “어릴 때부터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조형대학의 <디자인의 이해>와 같은 수업들을 수강했다”며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눈을 활용해서 캠퍼스에 평소에 관심있었던 미술품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 동기를 밝혔다.
또한, 전공인 소프트웨어와 예술 분야가 융합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민수 학생은 “전공지식인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쥬얼리 디자인과 같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강민수 학생이 만든 작품은 국내 SNS 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매거진 '호아혹쬬(Hoa Học Trò)'는 강민수 학생의 작품에 대해 “정교함과 디테일에 감탄했다”며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